'새해 극장가 경쟁' 벌써 뜨겁네…마동석·이지은·톰 크루즈 등 출격

입력 2022-12-25 08:00   수정 2022-12-25 08:01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인 2023년엔 올해와 마찬가지로 최신작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밀렸던 영화들이 대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통쾌한 맨주먹 액션으로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 2'의 후속편인 '범죄도시3'가 내년 스크린에 오른다.

이번에는 마석도(마동석 분)를 비롯한 금천경찰서 형사들이 일본 야쿠자를 쫓는다. 윤계상·손석구를 이을 빌런으로는 이준혁(주성철 역)과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야쿠자 리키)가 낙점됐다.

1월 18일 동시 개봉하는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과 설경구·이하늬·박소담 주연 '유령'도 기대되는 작품들이다. 두 영화는 각각 2020년 9월, 2021년 5월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 사태로 개봉이 늦춰졌다.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이 펼치는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리틀 포레스트'(2018)의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유령'은 조선총독부에 잠입한 항일 조직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이들이 외딴 호텔에 갇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독전'(2017)의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10월 촬영을 마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도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한다. 칸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던 이 영화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탈옥수와 훔친 약으로 목숨을 연명하는 희귀병 환자의 동행을 담았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아울러 2023년 포문을 열 '스위치'는 안하무인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과 생계형 매니저 조윤(오정세)의 인생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다.

'극한직업'(2018)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자 박서준·이지은이 출연하는 '드림'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축구선수와 축구 문외한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기를, 신민아·김해숙이 주연한 '휴가'는 세상을 떠난 엄마가 딸을 만나기 위해 이승으로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각각 그린다.

내년에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거센 공세도 이어진다.

올해 '탑건: 매버릭'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매력을 선보인 톰 크루즈는 첩보 액션극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으로 다시 영화 팬들을 찾는다. 이번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1996)의 7번째 시리즈물이다.

톰 크루즈는 최근 공개한 9분짜리 영상에서 긴 점프대를 오토바이로 질주한 뒤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낙하산을 펴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작품의 북미 개봉 예정일은 내년 7월 14일로,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 스크린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80대를 맞은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액션 모험영화 '인디애나 존스' 5편도 기대작이다. 첨단 영상기술을 통해 40대 젊은 얼굴로 회귀한 해리슨 포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스 미켈센 등과 함께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전한다.

감독은 1∼4편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로건'(2017)을 연출했던 제임스 맨골드로 바뀌었다.

마블은 여러 편의 신작을 준비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를 비롯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더 마블스', '토르:러브 앤드 선더', '더 마블스' 등이 팬들을 만난다.

캡틴 마블과 미즈 마블이 한 팀을 이뤄 싸우는 '더 마블스'에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다. 마블의 영화들은 내년 북미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